매일매일 국내 주식 관심종목을 살펴보는 것을 주제로 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날그날 5분만 투자하셔서 최근에 핫한 종목과 떠오르는 종목에 대해 같이 공부해 보시고 성공적인 투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공부할 종목은 2차 전지 양극재 관련주인 코스모신소재입니다.
오늘의 관심종목 - 코스모신소재
2차 전지 소재 분야 관련 기업으로 잘 알려진 코스모신소재는 본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IT 기기용 배터리 소재로 쓰이는 LCO 양극활물질이 주력 분야 였다. 2차 전지 양극활물질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방금 언급한 LCO와 또 하나는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EV 및 ESS 용 배터리 주요 소재인 NCM 양극활물질이 있다. 2018년부터 EV 용 NCM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NCM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비중을 늘려왔다. 최근 코스모신소재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NCM의 비중이 현재는 95% 이상 확대되었으며 LCO에서 NCM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통해 매출 비중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스모신소재는 전구체 내재화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고 있다. 전구체란 양극재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중국이 글로벌 광물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에 전구체는 대부분 중국에서 국내로 수입해 쓰고 있다.
이에 코스모신소재는 2020년 에스티엠에서 인수한 전구체 생산라인을 월 200톤에서 월 1000톤까지로 증설한다고 알렸다. 이밖에도 모회사인 코스모화학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가 전망돼 있어 두 기업 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최근 4개년도 실적을 살펴보자면 19년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였지만 20년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매년 꾸준히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부채비율이 다소 높긴 하지만 꾸준한 실적 증가로 인해서 매년 줄이고 있으므로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국내외로 생산시설 증설이 계획돼 있어 2024년까지 연간 매출 성장률은 51%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앞으로의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슈체크
코스모신소재의 주요 이슈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2차 전지 양극재 관련 이슈와 또 하나는 실적 이슈다. 20년부터 살펴보자면 NCM 수요 증대에 따라 매출 증가 기대감으로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그에 따라 20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이슈와 함께 당시 2차 전지 관련주 모두 관심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코스모신소재 역시 대세 상승이 시작된다.
21년에는 2차 전지 양극화 물질과 함께 MLCC 용 이형필름이 동반 호조를 보이면서 중장기 실적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는 이슈가 있었다. 이외에도 대규모 신공장 증설 소식, MLCC 소재 신공장 본격 가동, EV 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기대감 등과 같은 이슈로 꾸준히 관심받고 있다. 최근에는 폐배터리 관련 재료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주가흐름
코스모신소재의 최근 3년간 주가 흐름을 살펴보자면 가히 대단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큰 흐름으로 보면 코로나 이후 20년부터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20년 5월 13일 삼성과 현대가 전기차 배터리 미래사업에 대해 논의한다는 소식에 2차 전지, 전기차 테마에 본격적으로 거래량이 실리기 시작하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다.
20년 12월 9일 역시나 전기차/2차 전지 테마가 시장을 주도하며 코스모신소재 역시 전 고점을 뚫으며 상승한다. 커다란 조정 없이 꾸준히 상승 중이던 주가는 21년 7월 14일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 확대 소식과 LG화학의 배터리 관련 대규모 투자 소식에 2차 전지/전기차 섹터의 거의 모든 종목이 관심을 받으며 또 한 번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랠리를 이어 간다.
20년 초부터 21년 9월까지 5배 넘게 오르던 주가는 국내 시장이 하락장에 들어서면서 함께 서서히 꺾이며 6개월간 조정을 받게 된다. 22년 3월까지 조정 받은 주가는 4월 8일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공장 착공 소식에 관련주가 모두 움직이며 반등에 성공하게 된다. 4월 21일에는 1분기 호실적 이슈와 함께 양극재 시장의 성장 기대감으로 다시 한번 신고가를 뚫으며 한차례 주가 밸류 업을 한다.
2년간 꾸준히 올랐던 탓일까 이후 23년 1월까지 주가는 큰 움직임 없이 일정한 박스권을 그리며 횡보하게 된다. 23년 2월 박스권 상단에 위치하던 주가는 현재 2차 전지와 폐배터리 관련 테마가 조금씩 관심을 받으며 수급이 들어오면서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 중에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렇게 꾸준히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한 종목인 거 같다. 현재는 신고가 영역이긴 하지만 단기간 50% 가까이 급등해 부담스러운 위치이긴 하다. 그러나 워낙 최근 실적도 탄탄하고 재료가 좋기 때문에 당분간은 많은 수급이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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